by
최정철 Jong Choi
Nov 28. 2022
우리 하나하나는 노드입니다.
노드는 자기에게 주어진
길을 걷다가
또 다른 노드를 만나고 만나
집단을 이룹니다.
그것이
블럭체인입니다.
우리 사회는
블럭체인으로
형성됩니다.
블럭체인의 근본 성정이
곧 집단이기와 배척입니다.
그럼에도 블럭체인은
다소나마
서로 간 교류가 가능하고
서로 존중도 해 줍니다.
인간 사회는
이런 애증의 구도로
나아갑니다.
이 구도는
옛부터 존재해 왔기에
낯설지 않습니다.
그런데
더 독한 게 등장했습니다.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
각자 불변 고유의 인식을
갖춤으로써
서로 간
그 어떤 교류, 존중은
일체 부정당합니다.
그저 자기 갈 길만 갑니다.
현재 시점,
NFT라는
디지털문명의 성정이
인간성의 추락에
반영되는 것 아닌가,
쓴 맛 다셔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