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하우(問起河雨)

흐르는 강과 나리는 비에 묻나니

by 최정철 Jong Choi


離開俗世(이개속세) 세상을 잊자고 길 떠나네

遇河問起(우하문기) 강을 만나 물어보나니

求法忘俗(구법망속) 어찌하면 세상을 잊겠는가

流河里說(유하리설) 강 흐르며 말하나니

子程同俗(자정동속) 그대 걷는 길도 세상이려니


離開俗世(이개속세) 세상을 잊자고 길 떠나네

接雨問起(접우문기) 비를 만나 물어보나니

求法忘俗(구법망속) 어찌하면 세상을 잊겠는가

下雨里說(하우리설) 비 나리며 말하나니

先忘記汝(선망기여) 세상보다 그대부터 잊기를


To forget the world

I put my feet up on the road.

I ask the river

how can I forget the world?

The river answer me as flowing

the road which put your feet up is also the world.

To forget the world

I put my feet up on the road.

I ask the rain

how can I forget the world?

The rain answer me as dropping

the very first thing you do is forgetting yourself.


#툭하면 배낭 메고 나그네 길 나설 때마다 읊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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