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최정철 Jong Choi
May 06. 2022
문기하우(問起河雨)
흐르는 강과 나리는 비에 묻나니
離開俗世(이개속세) 세상을 잊자고 길 떠나네
遇河問起(우하문기) 강을 만나 물어보나니
求法忘俗(구법망속) 어찌하면 세상을 잊겠는가
流河里說(유하리설) 강 흐르며 말하나니
子程同俗(자정동속) 그대 걷는 길도 세상이려니
離開俗世(이개속세) 세상을 잊자고 길 떠나네
接雨問起(접우문기) 비를 만나 물어보나니
求法忘俗(구법망속) 어찌하면 세상을 잊겠는가
下雨里說(하우리설) 비 나리며 말하나니
先忘記汝(선망기여) 세상보다 그대부터 잊기를
To forget the world
I put my feet up on the road.
I ask the river
how can I forget the world?
The river answer me as flowing
the road which put your feet up is also the world.
To forget the world
I put my feet up on the road.
I ask the rain
how can I forget the world?
The rain answer me as dropping
the very first thing you do is forgetting yourself.
#툭하면 배낭 메고 나그네 길 나설 때마다 읊어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