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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명작가 Jan 19. 2024

지금 여기(Here & Now)의 삶

나중에 저기의 삶이 아닌


이번 주 태도, 믿음을 말하다 2주 차 나눔은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주는 거짓된 나의 내면을 돌아보게 만드는 주제여서 편치가 않았습니다. 오픈 카톡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주만 잘 넘기면 훨씬 쉬워질 거니까 힘을 내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월요일  한결같이 걷는 태도, 성실을 읽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분명 의도치 않은 눈물이었습니다. 그냥 그동안 열심히 잘 살아줘서 고맙다고 저자가 말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자도 특별히 잘하는 게 없어서 막막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래도 잘하는 책 읽고 글 쓰는 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쓸 수 있게 된 거였구나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한 사람의 노력과 성실히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좋은 책을 썼구나 하는 탄복이 이어졌습니다. 



상담을 꽤 오랫동안 공부했습니다. 많은 이론을 만났지만 지금까지 제 삶의 모토가 된 두 단어가 있습니다. Here & Now입니다. 지금 여기를 성실하게 사는 힘을 그것이 진짜 삶의 바탕이 되고 힘이 되는 삶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지금 여기가 아닌 언제가 저기의 삶을 꿈꾸는 사람은 여기의 삶도 저기의 삶도 제대로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힘주어 말하지 않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문필의 힘은 문장 곳곳에서 감동이 넘쳤습니다.  한 주간 읽으며 감동받고 반성했던 내용을 나눕니다. 




월요일


한결같이 걷는 태도, 성실 

#한 방향으로 꾸준한 순종 - 주님께 지속해서 순종하려는 일관된 태도 

신앙생활은 이런 태도를 기르는 일


#실력, 꾸준하게 지속하는 힘

 실력은 꾸준하게 지속하는 사람에게 선물처럼 주어진다. 


#저 곧 떠날 사람입니다 

내일 저곳이기에 앞서 지금 여기여야 한다. 


!오늘부터는 감동이 뭉클합니다. 지금 여기를 사는 저에게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꾸준히 하루하루 노력하라고 격려 받아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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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매일 각오만 다지는 진짜 이유 (태도가 부족한 건 탓하지 않는다)


꾸준함을 태도로 가진 사람은 그 누구도 평범하지 않다. 그런데도 우리는 재능이 부족한 것만 탓할 뿐 태도가 부족한 것은 탓하지 않는다. 

! 매일 꾸준히 책을 읽고 매일 인증하는 우리 모두는 평범하지 않다. 



#보편적 성실의 힘 (당장은 성과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눈앞의 성과보다 정직하게 땀 흘리며 노력하는 나의 태도를 기특해하면서 칭찬해 주어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까. 그리스도인이라면, 노력을 주안에서 나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로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에게서 엿볼 수 있는 태도가 있다. 누가 보든 말든, 누가 알아주든 말든, 성실하게 일상을 가꾸어 나간다는 것이다. 


! 성실하게 일상을 가꾸어 나가는 삶, 성실하게 차곡차곡 쌓인 시간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러지는 건 아니지만 헛헛한 내면을 든든하고 단단하게 해 주는 건 틀림없기 때문이다. 나는 믿는다. 성실한 우리 삶의 결실을 날마다 성장하는 우리 자신이 반드시 아름다운 주님의 사람이 될 것임을 



#내 신앙에서 다른 냄새가 나는 이유 (아쉬울 때만 그리스도인이면 나타나는 현상)

사실 기도 응답보다 큰 축복은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도한 시간과 정성과 응답이 하나님과 더 깊은 신뢰 관계를 마련해 준다는 유익이 있다. 

!기도 응답보다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가 더 중요하다. 관계 속에 있으면 다급한 일도 다 감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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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선택에 대한 예의

지금 있는 곳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 맺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내린 선택에 대한 예의이고,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이들에 대한 존중이다. 

! 지금 여기의 삶에 충실하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다른 게 안 보인다. 내가 이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비교하고 좌절하고 원망의 마음이 올라온다. 내가 내린 선택에 예의를 갖추고 하나님이 내 곁에 허락하신 이들을 존중하며 사는 것이 믿음의 바른 태도다. 명심하자 



#인생은 권투를 닮았다. 

펀치 훈련, 맷집 훈련  주먹은 사방에서 예고 없이 날아온다. 믿음과 별개로 고난은 언제나 온다. 믿음이 고난의 방패가 되지 못한다. 불행과 고난을 받아들이는 태도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계시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합법적 채무관계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기도라는 사랑의 빚으로 채권자가 되고 채무자가 되는 관계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유일무이한 합법적 채무 관계다. 



!기도 응답보다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가 더 중요하다. 관계 속에 있으면 다급한 일도 다 감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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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부담스럽지 않고 편한 사람 

자존심을 곧추세운 곳에는 혈기만 남는다. 그러나 자존심을 꺾은 곳에는 온기가 남는다. 예수님으로 인해 자기를 꺾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일수록, 자꾸 다른 사람을 꺾으려 든다. 심지어 하나님까지 꺾으려 든다. 

! 예전에 나는 다른 사람을 꺾고 하나님까지 꺾으며 살았다. 내 신앙은 껍데기였다. 그렇게 쌓아 올린 신앙은 모래성처럼 파도에 무너져 버렸다. 다행이었다. 그때 모래성이 무너지지 않았다면 그 모래성에서 여전히 진흙 왕관을 쓰고 거짓 왕 노릇 하며 자존심을 우상으로 섬기며 살았을 것이다. 



#모른다고 해! 괜찮아!

우리는 답을 척척 내놓은 사람보다 정직한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경청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준다.

! 솔직함이 답이다. 있는 척 아는 척 가진 척하지 않는 삶 담백한 삶이 좋다. 있는 척  아는 척 가진 척하고 살지 않도록 노력하지만 가끔 가식의 삶이 나타난다. 모른다고 해도 괜찮다. 



#품격은 품은 만큼 올라간다. 

물은 그릇의 크기만큼 담긴다. 포용, 허용, 관용이 필요하다. 

! 나보다 잘난 사람 때문에 잠을 설쳤다. 이내 내 수준을 인정했다. 딱 허락된 만큼이 내 몫이다. 그 이상을 욕심내면 내가 망가진다. 바나바처럼 나보다 잘난 사람을 수용함으로 하나님께 칭찬받고 싶다. 품는 만큼만  내 인격이 된다.






폭풍 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를 보리라  



금요일 

한주간 감상 

한 주간을 보내면서 많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자리에 나 대신 다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에 잠을 쉽게 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나의 마음의 그릇을 넓게 하고 그 사람을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거기까지가 네 자리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질투와 시샘 때문에 내가 자진 것을 버릴 뻔했기 때문입니다. 품는 만큼 저는 또 자랐습니다. 



한 주간 이 책이 here & Now의 삶을 살며 평안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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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믿음을 말하다 - 예스24              

고태석 대표(구름이머무는동안 출판사), 김영실 집사(삼일교회, 네 아이 엄마)김정주 목사(「그래서 기도」 저자), 서창희 목사(한사람교회, 「일상에서 만난 교리」 저자),손성찬 목사(이음숲교회, 「묻다 믿다 하다」 저자) 추천!“좋은 믿음은 좋은 태도라는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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