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살다 보면, 경쟁은 피할 수 없다. 그 과정 속에서 경쟁은 나를 자극하고 더 나아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그 경쟁심이 시기와 질투로 변하기도 한다.
누군가 잘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왜 쟤만 잘되냐”라는 생각이 자리 잡는 순간, 관계는 서서히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나 또한 한때는 가까운 이들의 길을 응원하기보다는,
내가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 심지어 그들의 길이 험하길 바라는 못난 마음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 순간 스스로가 작아지고 초라하게 느껴졌다.
정말 가까운 사람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진짜 어려운 것은, 그들이 잘될 때 마음 깊이 진심으로 축하하는 일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처럼,
타인의 성취는 내 삶의 부족함이나 허전함을 자극할 때가 많다. 그러나 진정한 응원은 비교심리를 넘어설 때 가능하다. 그저 잘된 사실만으로 기뻐해줄 수 있을 때,
그 감정이 바로 그 관계의 진가를 보여주는 순간이다.
인간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폭은 좁아지고, 색은 짙어진다.
젊을 때는 많은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만, 결국 곁에 오래 남는 관계는 많지 않다. 같은 배를 타고 같은 길을 가던 사람도 어느 순간 각자의 길을 선택한다. 그때 진정한 관계라면, 각자의 길을 응원할 수 있어야 한다.
멀어졌다고 해서 관계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곁에 두면 좋은 사람의 기준을 아래 세 가지로 본다.
1. 힘든 시기에 자존감을 세워주는 사람
2. 잘될 때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사람
3. 만났을 때 마음이 편안한 사람
내가 힘들 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오래도록 고마움으로 남는다. 특히 남자의 입장에서 덧붙이자면, 가장 힘들고 자존감이 낮을 때 그 자존감을 세워주는 여자는
잊히지 않을 만큼 소중한 사람이다. 그 기억은 관계의 힘이 되고,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다.
또한 힘들 때 위로해 주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잘될 때 진심으로 축하하고 응원해 주는 일이다.
나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바라봐주는 시선은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에서 비롯된다.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은 내적으로 성숙하고 여유로운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불편함이 있는 관계는 오래가기 어렵다.
마음이 편안한 관계가 결국 가장 오래 지속된다.
결국 좋은 관계는 편안함, 응원, 그리고 존중 위에 쌓인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
내가 먼저 편안한 사람이 되고,
응원할 줄 아는 사람이 되며,
다른 사람의 선택을 존중할 줄 알 때
좋은 관계는 자연스레 곁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