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학을 못하면서 이과에 지원했다."
아래는 A학생의 원문과 내가 손을 본 수정본이다.
[원문]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
동물 채집과 사육은 생명의 순환에 대한 경외감이었습니다. 밀웜은 개미, 쥐의 먹이가 되었으며, 장수풍뎅이의 똥은 거름이 되어 채소들에 전해지고 다시 달팽이와 밀웜에게 전해져 작은 순환의 고리를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순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먹이가 되는 밀웜이 잡아먹히는 숫자가 번식 수보다 많아져 순환의 고리가 깨지게 된 것입니다. 해결을 궁리한 끝에, 단순히 밀웜의 개체 수를 늘려 번식량을 늘리는 것은 그와 비례하여 훨씬 더 많은 피식이 동반되었기에 추가로 다른 먹이 공급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술제의 주제로 밀웜에게 스티로폼을 섭취한 밀웜의 사육 증진 방안을 택했습니다. 스티로폼을 공급하여 기존의 먹이인 밀기울의 공급을 줄여 환경 문제 해결을 1차 목표로, 2차 목표로 밀웜을 동물의 먹이를 넘어 인간의 식자원으로 학생들에게 거부감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계획하였습니다. 탐구 결과 기존 먹이인 밀기울과 함께 스티로폼을 두었을 때는 스티로폼을 섭취시키고도 기존 밀기울의 소비량도 줄지 않아, 스티로폼이 밀기울을 대체하지 못해 결국 1차 목표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2차 목표로 밀웜을 튀겨 학생들에게 제공했는데, 곤충이 혐오식품이라는 예상과 달리 많은 학생이 그 가치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 식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의심하는 학생이 있었기에 그 차이를 규명하고자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충식이나 밀웜에 대해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일수록 기존의 혐오감으로부터 탈피할 기회를 만났을 때 더 잘 수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더 높은 경제력과 소비 정도를 얻기 위해선 기술적인 문제뿐만이 아닌 계몽 홍보를 통한 인식 전환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동물자원이 몸을 취하여 자원으로써 사용하는 것에서 능력을 이용한 자원으로써 확장되어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1753자)
(1) 생물 동아리 ‘스터디 바이러스’
죽음의 하천이라고 불렸던 오명을 벗고 자연형 습지로 개선되고 있는 경안천의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동, 식물종을 채집하여 수질의 오염도를 측정했습니다. 경안천과 T고의 학생은 일상 속에서 땔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경안천 모니터링한 오염도를 수치화시킴으로써 ‘물이 탁하다 ‘ 와 ’ 냄새가 난다.’ 같이 주관적으로 이해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천의 오염도를 객관적인 더욱 널리 알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경안천의 정화도를 더욱 높일 방법을 찾았는데, 하천의 폭을 늘려 유속을 줄이고 수중식물을 번식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이었습니다. ‘과학 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탐구 기회를 만나 수중 생물의 정화력을 알아보고 적합한 생물 종을 찾는 탐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2) 교내 과학전시회
생물 분류 단계에 관해 탐구했습니다. 척추동물에게 분류 단계를 제공하는 심장의 심방과 심실의 개수를 직접 비교해 보고자 교내 과학전시회에서 해부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아쉽게도 해부 심장의 공급이 어려웠고 전시하기엔 심장의 크기가 너무 작아 알아보기 쉬운 포유류의 심장인 돼지의 심장만을 해부하였는데, 전문가의 지도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하였기에 해부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동물 해부 지침과 관련 서적을 읽은 후, 심장을 해부하고 판막과 같은 내부 구조와 실을 연결하여 순환에서 심실과 심방의 경로를 설명하였습니다. 실험 계획부터 실험 장기 구매에 이어 처리까지 모든 것을 주도하면서 평소 교과서 학습 때 느끼지 못했던 책임감과 과학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부실했던 계획을 반성하고 이를 계기로 이후에 진행한 과학아카데미에서는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과학이라는 학문을 새롭게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
2학년 때 찬반 토론대회에 다른 친구 2명과 팀을 이뤄 참가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동물 보호에 관한 주제로 동물에 관해 높은 관심도를 갖고 있던 저로써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팀원 사이에서 발생했습니다. 저는 자연이건 사육이건 동물도 자유와 행복권의 가치를 전제했지만, 다른 팀원들은 생존과 번식에만 초점을 맞추어 동물보호는 자연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갈등을 해소하고자 끊임없이 대화를 갖은 결과, 서로가 자신의 의견과 지식을 인정받기 위해 남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인식한 이후 저는 동물에게 인간의 주관적인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전제만을 주장하고, 팀원의 의견을 수용했습니다. 팀원에 대한 인정은 더 많은 참여를 불러와 오히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정 분야에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 다른 주장을 무시한 것을 깨닫고 더 많은 지식을 비난이나 비난을 위한 무기보다는 수용과 보충의 도구로 사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학년 저희 반은 무엇이던 조를 나누어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조장을 맡게 되었는데, 큰 유대감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동체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한 친구가 잠을 매우 많이 잤기에 저희 조는 벌로 청소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공동으로 책임을 물었던 조체제에서는 당연 그 친구에 대해 큰 반발을 했습니다. 다른 조원들의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지자 저는 갈등을 줄일 대책을 하난 마련했는데, 누구든 잘못을 할 수 있음을 이해시키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서 말이라도 선의로 웃으면 충고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배려는 누군가를 격상시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낮춰서 같이 나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율문항>
* 지원 동기 등 학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대학별로 1개의 자율 문항을 추가하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글자 수는 띄어쓰기 포함 1,000자 또는 1,500자 이내로 하고 대학에서 선택).
(공란)
* * *
[수정본]
<자기소개서>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
<수학이 약했지만, 동물학을 위해 이과를 택함>
꿈이냐, 성적이냐? 오랫동안 가꾸어온 제 꿈이 동물학이었기에 이것이 갈등이었습니다. 적성검사 때마다 문과 적성이 나오고 시험 성적도 문과 과목 성적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꿈을 좇아 이과를 선택했습니다. 수학 성적이 늘 고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과학이란 학문을 대할 때만큼은 교과서에 한정하지 않고 더 심화된 개념과 현실 응용까지 관심을 기울여 동물 먹이 급여 모니터링 어플인 ‘앱인벤터’를 개발하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
<과학은 실용이다>
2학년부터 시작한 생명 과학 동아리에서 밀웜, 흰쥐, 장수풍뎅이, 집게벌레 등을 공동 관리하며 키웠는데, 4명의 팀원에 따라 각 개체에 급여하는 먹이의 양이 들쭉날쭉하고, 먹이 주기를 서로 미루다가 급기야 실험 쥐가 굶어 죽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과학적인 먹이 급여 방법을 찾다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먹이 급여 어플인 ‘앱인벤터’ 개발을 결심하고 정보 수행평가의 주제로 택했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기술적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각 개체를 구분하는 수십 개의 스크린과 블록 복제가 필수적이었으나 앱인벤터에서는 스크린 복제라는 기능이 없었던 것입니다. 궁리 끝에 웹에서 만들던 앱을 rar형식으로 저장해서 폴더별로 스크린을 만들 수 있었고, 복제와 삭제 등 수정도 가능해졌습니다. 어플 개발 과정에서 이론과 현실 응용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책이나 매뉴얼화된 실험의 재현 때와는 달리,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응용과학은 매우 능동적이고, 흥미가 넘치며, 성취감 높은 게임처럼 느껴졌던 것입니다. 현실 구현을 위해 근본 원리를 이해해야 함은 물론이고 데이터를 응용, 구현할 수 있는 장치나 앱 프로그램까지 직접 개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완성도를 높이는 데 혼자보다는 팀워크가 적합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과학은 실용’이라는 정의를 내렸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1753자)
<과학의 최종 도착지는 사람: 학술제에서 밀웜의 식량화와 스티로폼 쓰레기 제거에 도전하다>
2학년 때, 실험실에서 만드는 인공 고기인 배양육 정보를 찾아보던 중 지구의 환경이 오염되고 식량 생산이 줄어든다는 내용을 보고, 또 다른 방법을 찾았고, 춘계 학술제의 주제로 밀웜에게 스티로폼을 섭취시켜 식량 문제와 공해도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적 사육을 택했습니다.
밀웜은 소고기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2배나 높은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는 식용 곤충이었습니다. 생명력이 강한 밀웜이 스티로폼도 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스티로폼을 급여하여 기존의 먹이인 밀기울의 공급을 줄여 환경 문제 해결을 1차 목표로, 2차 목표로 밀웜을 인간의 식자원으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실험 결과 기존 먹이인 밀기울과 함께 스티로폼을 동시에 지급했을 때는 스티로폼을 섭취시키고도 기존 밀기울의 소비량도 줄지 않아서 스티로폼이 밀기울을 획기적으로 대체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 1차 목표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2차 목표로 밀웜을 기름에 튀겨 학생들에게 제공했는데, 곤충이 혐오식품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그 가치를 인정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 식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의심하는 학생이 있었기에, 인식 차이를 수치화시키고 거부하는 원인을 규명하고자 232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충식이나 밀웜에 대해 배경지식이 있는 학생일수록 기존의 혐오감으로부터 탈피하여 충식을 잘 수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식의 보다 높은 소비를 위해서는 위해선 보기 좋고 먹기 좋은 식품화라는 기술적 문제뿐만이 아니라 계몽 홍보를 통한 인식 전환의 노력이 필수적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과학도 최종 도착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대중 전시의 어려움 실감: 교내 과학전시회에서 포유동물의 심장 전시 부스를 운영하다>
2학년 학교 축제 때, 교내 과학전시회에서 해부 부스를 운영해 척추동물에게 분류 단계를 제공하는 심장의 심방과 심실의 개수를 직접 해부, 비교, 전시해 학생들에게 생물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심장의 크기가 전시하기엔 너무 작아 다양한 동물의 심장 준비가 어려웠고,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포유류의 심장인 돼지의 심장만을 해부하였습니다. 책의 해부도에서는 크기가 비슷했기에 실제 크기에 대해 미처 계산하지 못한 불찰이었습니다. 전문가의 지도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하였기에 해부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동물 해부 관련 서적과 인터넷 정보를 찾아 심장을 해부하고 판막과 같은 내부 구조와 실을 연결하여 순환에서 심실과 심방의 경로를 전시회에서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 계획부터 실험 장기 구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고 대중화에 대한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시물의 적합성 등 미흡했던 기획을 되돌아보고 이를 계기로 이후에 진행한 과학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는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학교 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
<갈등을 보완의 계기로 삼음>
주장과 주장이 충돌하여 생긴 갈등을 보완의 계기로 삼아야 유익하다는 교훈을 얻는 일이 있었습니다. 2학년 때 찬반 토론 대회 때, 다른 친구 2명과 팀을 이뤄 참가했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동물 보호에 관한 주제로 동물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팀원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팀원들은 자연이건 사육이건 동물도 자유와 행복권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저는 생존과 번식에만 초점을 맞추어 동물보호는 자연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갈등을 해소하고자 오랜 대화를 나누었지만, 서로가 자신의 의견과 지식을 인정받기 위해 남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모든 생각은 인간의 주관적인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제 의견을 접고 다수 팀원의 의견을 수용했습니다. 팀원에 대한 인정은 더 많은 참여를 불러와, 오히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중에는 팀원들도 제 의견에 동의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정 분야에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 내 지식을 남을 비난하기 위한 무기로 쓰기보다는 나의 보완의 계기로 삼는 게 좋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배려는 누군가를 격상시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낮춰서 같이 나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든 잘 못 할 수 있다>
3학년 저희 반은 무엇이든 조를 나누어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조장을 맡게 되었는데, 큰 유대감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동체를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잠이 많아 늘 지각을 해서 저희 조는 벌로 청소를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공동으로 책임을 물었던 조체제에서 당연히 그 친구에게 반발을 했습니다. 다른 조원들의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지자 저는 갈등을 줄일 대책을 하나 마련했는데, 누구든 잘못을 할 수 있음을 이해시키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서 말이라도 선의로 웃으며 충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자율문항>
* 지원 동기 등 학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대학별로 1개의 자율 문항을 추가하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글자 수는 띄어쓰기 포함 1,000자 또는 1,500자 이내로 하고 대학에서 선택).
<동물학은 내 운명>
동물학 전공은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4살 무렵, 벌레와 쥐를 아주 싫어하는 어머니께서는 저를 보고 기겁을 하셨습니다. 벌레가 생긴 쌀을 볕에 말리고 있었는데 제가 불쌍하다며 쌀벌레를 모아 키우겠다고 해서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미물인데 돌보려는 마음이 기특하다며 칭찬을 해주셨는데, 그때 생명의 소중함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7살 때, 동네 유기견을 본 아버지께서 개가 웃는다며 가져다 키운다고 했을 때 저는 사람도 아닌 강아지가 어떻게 웃냐며 무시했었는데, 그 유기견을 데려다 돌보면서 정말로 강아지도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강아지(이름 로또)가 올해 저세상으로 떠날 때까지 반려동물로 함께했습니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장수풍뎅이를 10대까지 키우고 중학교 시절부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생명 관련 학과를 꿈꿨습니다. 고1 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실험용 흰쥐를 해부하려는 회원들을 만류하고, 쥐를 가장 싫어하는 어머니를 설득하여 집에 가져다 키웠는데, 두 살 반이 넘은 지금도 잘 크고 있습니다.
동물학에 관심 있는 학생으로서 동물 자원학과에 오랜 전통을 지닌 건국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제 꿈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반려동물 숫자가 늘지만 반대로 유기 동물 또한 늘어 사회문제가 되고, 식육에 생산자 표시가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동물 언어 번역기 등으로 원거리에서도 관리가 가능한 동물 관리 프로그램과 식육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실용적인 어플을 개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