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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광근 Oct 04. 2024

화합을 그리며

때론 젊게, 때론 노련하게

삶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밀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 머릿속의 공간은 중학교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유치원에서 살아갈 모든 것을 배웠다는 어떤 사람처럼 내 삶의 기초도 학창 시절에 거의 만들어졌다.


요즘 우리 사회는 세대 간의 갈등이 큰 화두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까지 우리는 선배들과 또는 후배들과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그러한 생각의 차이를 지혜롭게 나누고 소통하여 화합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그것이 말하는 태도에 달려있다고 본다.


누군가에게 조언하고자 할 때, 그리고 나의 소중한 가치를 타인에게 전하고자 할 때는 그 목적에 맞게 따뜻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 내 생각만 옳아하면 그때부터 그 사람의 말은 듣기가 싫어지는 것이다.

소통은 나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하여 소통이 시작된다면 다양한 측면에서 각자가 마주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 더 다양한 시선과 각도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기준과 질서가 필요하다. 그때 때로는 젊음이, 때로는 노련함이, 그리고 이 모두가 어우러진 사고가 필요하리라 본다.


삶의 열정은 추진력을 주고, 경험은 노련미를 더해주며, 가치는 방향을 제시한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면 그 노력에 보답을 받을 날이 오리라 믿는다. 살아있는 이 시간을 소중히 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잊지 않는다면 그 답은 보다 빨리 찾아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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