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의 말 줄임표
삶은 다 내가 사는 겁니다.
맞습니다. 삶은 다 내가 사는 겁니다. 그 누가 내 인생을 절대로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 저는 그걸 망각하고는 합니다.
어렸을 때, 필자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내 인생에 놓인 선택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때때로는 그들이 그 결정을 대신해주기를 바란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그 과정들을 거치고 나서 제가 강렬하게 느낀 점이 있습니다.
‘누가 선택했든 결국 그 결과는 다 내가 감당하는구나.’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그럴 거면 설령 실패를 하더라도 내 선택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선택으로 인한 실패는 남는 게 없습니다. 원망이라는 감정만 안 생겨도 본전이죠.
그러나 내 선택으로 인한 실패는 ‘해봤으니 후회는 없다.’라는 나름 인생 교훈으로 귀결됩니다.
그래서 이 과정을 거치고 그로부터 느낀 점이 있는 필자는 무언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가끔 이 이야기를 합니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입니다.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닌, 사회적인 시선으로 인해서가 아닌,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말입니다.
삶은 긴 것 같지만 짧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인생을 보내기에도 부족합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후회라는 말줄임표를 줄이고 싶다면, 부디 하고 싶은 일은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설령 예기치 못한 도전이라고 해도 말이죠.
모순적이지만, 이런 말을 하는 저 역시 아직 제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하고 싶은 것들이 있지만, 스스로에 대한 의문과 주변 시선으로 아직 주저하고 있습니다. 성공하지 못했을 때의 두려움과 여러 번의 실패로 인한 실패자의 낙인에 대한 무언가죠. 하지만 그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하고 싶은 걸 안 하면, 분명 10년 뒤의 저는 현재의 이 날들을 후회하고 있을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조금씩 용기를 내고 도전에 다가가려고 합니다. 비록 사람들이 나를 한심하게 보더라고, 저러다 말 거라고 생각하더라도 말입니다.
내 삶은 다 내가 삽니다. 아무리 가까운 누군가라고 하더라도 절대 여러분의 인생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꼭 여러분의 인생을 찾고 그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