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를 꿰뚫는 통찰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는 이스라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은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 사회, 그리고 미래의 방향까지 폭넓은 시각으로 인간의 역사를 설명합니다. 단순한 연대기적 역사서가 아니라,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인문 교양서입니다.
'하라리'는 인류의 발전사를 다음 네 가지 큰 혁명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약 7만 년 전, 허구를 상상하고 믿는 능력이 생기면서 인류는 다른 동물과 달라졌습니다. 집단으로 협력하고, 신화와 종교를 만들고, 공동체를 이끌 수 있었던 힘의 원천입니다.
약 1만 2천 년 전, 인간은 수렵채집을 버리고 농경을 시작합니다. 안정된 삶이 가능해졌지만, 동시에 계급과 노동, 전쟁이 생겨났습니다. 하라리는 이것을 "인류 최대의 사기"라고도 말합니다.
돈, 제국, 종교는 인간을 전 지구적으로 연결하는 보편적 질서를 만들어 냅니다. 모두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 상상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불과 500년 전부터 시작된 과학 혁명은 인간이 무지를 인정하고 질문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출발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지구를 넘어 우주와 생명 자체를 개조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었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우리가 믿는 거의 모든 것은 허구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돈, 국가, 종교, 기업…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믿고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발전이 곧 행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메시지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더 편리해졌지만 더 외로워졌고, 더 오래 살지만 더 불안해진 현대인들
역사, 철학, 과학을 넘나드는 지적 여정을 원하는 독자나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이에게 추천합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인지 아침이 참 맑습니다.
오늘 하루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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