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de enero
대부분의 멕시코 사람들은 가톨릭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는 예수의 탄생을 기린 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한다.
그런데 1월에 멕시코에는 또 하나의 기념일이 있다. 바로 1월 6일, 동방박사의 날이다.
동방박사는 하늘에 뜬 별을 보고 예수님의 탄생을 알고 그를 찾아갔다. 그날이 1월 6일이라고 믿는 것이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찾아가면서 빈 손으로 갔을까? 그렇지 않다. 그들은 많은 선물들을 들고 가서 아기 예수에게 바쳤다.
그래서 멕시코에서는,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가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믿음도 있지만, 동방박사가 1월 6일에 선물을 가져다준다는 믿음도 있다. 그래서 1월 6일 전에 어린아이들은 자신들의 소원을 담은 편지를 풍선에 묶어 하늘로 날려 보내곤 한다다. (지금은 환경 문제 때문에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까지만 해도 그랬었다.)
풍선에 날려 소원을 비는 것이 어린아이들의 풍습이라면, 어른들 사이에서는 로스카 데 레예스 (Rosca de Reyes)라는 것이 있다. 이 로스카는 빵의 한 종류로, 달콤한 디저트로 즐기는 음식이다. 이 빵 안에는 아기 예수를 상징하는 작은 플라스틱 아기 모형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 로스카 빵을 나눠 먹고 플라스틱 모형에 당첨되는 사람은 2월에 있는 또 다른 기념일에 다른 사람들에게 따말이라는 음식을 사줘야 한다.
다른 글의 주제였지만, 멕시코는 정말 파티를 좋아하는 나라이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파티가 12월에 끝나지 않고 2월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 이 나라는 정말 즐기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가 부럽고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