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받고 싶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by 이재이

모든 사람은 사랑받기를 원한다.


사람에게 상처받으면서도 사람으로 치유하는 게 바로 인간이다.


아무리 혼자가 좋다는 사람도,

아무리 외로움을 타지 않는 사람도,

아무리 큰 상처가 있다는 사람도,


다른 이의 사랑을 진심으로 거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사실 사람 사이에서는 작고 큰 오해들이 생길 수밖에 없고

그럴 때면 선택의 길에 서게 된다.


맞춰갈 것인가

그 사람을 안 볼 것인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친했던 사람과 연을 끊었을 때보다

이 사람과의 관계는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때가 더 아팠던 것 같다.


나는 사랑받고 싶어서

그 사람이 나를 받아줬으면 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췄지만

어느 순간 그게 당연하다는 듯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그런 관계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걸 깨닫기까지

길고 긴 7년이 걸렸다.


이미 그 사건 이후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마음 한 구석은

그 사람이 차지하고 있다.


그때 내가 참고 또 맞춰줬더라면

우린 아직도 친하게 지내고 있었겠지?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친하게 지내고 있었더라도

여전히 내가 전부 맞춰주고 있었을 테니까.


그리고 내 곁엔

나를 나 그대로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는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인간관계는 참 어렵다.

하지만 포기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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