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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종 Aug 31. 2020

shoes

하루 솔로곡


난 한쪽 신발이 없어.
항상 쓸리고 긁혀
상처뿐인 맨발을 보면
내 신발은 항상 눈물 흘려.

난 한쪽 신발이 없어.
항상 시리고 얼어
퉁퉁부은 맨발을 보면
내 신발은 항상 눈물 흘려.

누구의 잘못인지.
내가 잃어버린 건지.
처음부터 나머지 신발은
이 세상에 없는 건지.

누구에게 물어야지.
한쪽을 찾을 수가 있는지.
처음부터 없었던 거라면
내 세상은 왜 그런 건지.

Find the missing shoes.
떠나버린 이유를 묻고 싶어.
Find the missing shoes.
도대체 어디 있었는지 알고 싶어.
Find the missing shoes.
나를 알고 있었는지.
나를 잊고 있었는지.
Find the missing shoes.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난 한쪽의 신발이 있어.
항상 쓸리고 긁혀도
상처뿐인 내 발을 보며
눈물 흘려주는 신발이 있어.

난 한쪽의 신발이 있어.
항상 시리고 얼어도
퉁퉁부은 내 발을 보면
눈물 흘려주는 신발이 있어.

누구의 잘못인지.
내가 잃어버린 건지.
처음부터 나머지 신발은
이 세상에 없는 건지.

누구에게 물어야지.
한쪽을 찾을 수가 있는지.
처음부터 없었던 거라면
내 세상은 왜 그런 건지.

Find the missing shoes.
잘 걸어가고 있다 말하고 싶어.
Find the missing shoes.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잘 몰라도
Find the missing shoes.
나는 이제 괜찮다고
나는 이제 괜찮다고
Find the missing shoes.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Find the missing shoes.
잘 걸어가고 있다 말하고 싶어.
Find the missing shoes.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잘 몰라도
Find the missing shoes.
나는 이제 괜찮다고
나는 이제 괜찮다고
Find the missing shoes.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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