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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종 Oct 06. 2020

데생

트러스트 5집_준호 테마곡

수없이 많은 선들이
나를 살아나게 만들어.
아주 희미한 선들이지만,
나를 선명하게 만들어.

너무 조급해하지는 마.
힘은 조금 빼도 괜찮아.
어차피 지름길은 없어.
하나하나 쌓아가는 거야.

가끔 내가 사는
삶의 모든 과정이
너무 지루해.
하루하루 반복되는
모든 순간들이
난 너무 갑갑해.

아무것도 아닌 것만 같아.
세상 속에 내 삶은.
심심한 무채색.
진한 검은색도 아니야.
그저 흐릿할 뿐.

수없이 많은 선들이
나를 살아나게 만들어.
아주 희미한 선들이지만,
나를 선명하게 만들어.

너무 조급해하지는 마.
힘은 조금 빼도 괜찮아.
어차피 지름길은 없어.
하나하나 쌓아가는 거야.

너무 가까이 있어
보이지 않는 거야.
잘 그려가고 있어.
조금 멀리 떨어져,
커다란 너를 본다면
아주 잘 보일 거야.

수없이 많은 선들이
나를 살아나게 만들어.
아주 희미한 선들이지만,
나를 선명하게 만들어.

너무 조급해하지는 마.
힘은 조금 빼도 괜찮아.
어차피 지름길은 없어.
하나하나 쌓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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