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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종 Oct 05. 2022

마음의 일교차

마음이 다시 차오를 때까지

일교차는 기온, 습도, 기압 따위가 하루 동안에 변화하는 차이를 이야기합니다.

보통 봄이나 가을 환절기에 크게 나타나죠.


그럴 때면 옷은 어떻게 입고 나가야 하나?


아니면 무엇인가 외투를 들고나가야 하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날씨에, 내 마음도 같이 움직이는지


그런 날에는 우리 마음에 일교차도 생기곤 합니다.


이유 없이 기분이 안 좋아지기도 하고,


갑자기 우울해지기도 했다가,


어느새 아무렇지도 않게 맛있는 것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요.


날씨에서 일교차가 생기는 이유는 명확하죠. 계절이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일교차가 생기는 이유도 명확합니다.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왜 이러지?"가 아니라,


"그래 그럴 수도 있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감정의 폭풍에 너무 당황하거나, 걱정할 필요도,


어딘가에서 혼자 움츠려 숨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은 마음이 조금 가라앉은 것뿐.


그러니 내 마음이 다시 차오를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보는 것이 어떨까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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