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작가의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가 있는 전시회..

"사랑하는 사람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다.

여전히 시청과 광화문은 혼란스러운 곳입니다.

제 삶도 지금은 다소 혼란스럽지만, 언젠가는 모든 것이 차분히 정리되겠지요.
덕수궁에 가면 제가 빠짐없이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돈덕전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슬픔을
전시회를 통해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아트조선스페이스에 이중섭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서
광화문과 시청 사이를 지나게되었습니다.
광화문은 시위로 여전히 정신이 없었지만,
이중섭 작가의 작품 앞에 서자
오히려 마음 한켠이 푸근해졌습니다.
헤어진 가족들을 향한 부정(父情)의 마음,
그리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그의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작품 속에 깊이 빠져들며
주말을 참으로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어두운 터널 속에도 반드시 빛은 있다는
제가 늘 믿는 사랑의 말처럼,
오늘도 저는 2월의 시작을
묵묵히 일과 함께 열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