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건 사랑입니다.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내 인생의 마지막 사랑에게…”
소설 "첫사랑" 속에서
심장이 멎은 것처럼 시간이 멈추는 순간이 있듯,
당신은 제 삶에 그런 순간으로 들어왔습니다.
다시는 느끼지 못할 거라 믿었던 감정,
살아 있으면서도 살아 있지 않던 시간 속에서
다시 심장이 뛰는 이유를
당신은 아무 말 없이 알려주었습니다.
그저 존재함으로.
당신을 만나기 전의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니
제가 사랑이라 믿어왔던 것들은
모두 겉만 번지르르한 포장지에 불과했습니다.
지금의 제 사랑은
소설 파우스트처럼 영혼까지 내어주고 싶을 만큼
거부할 수 없는 끌림입니다.
이성도, 계산도, 자존심도
모두 무너뜨릴 만큼.
하지만 저는 압니다.
사랑이 때로는
소유가 아니라 놓아줌이라는 것을.....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처럼
사랑의 끝에서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게 하소서.
사랑이 삶을 파괴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저는 사랑을 책임이라 믿습니다.
당신이 새처럼 자유로워지고
어디서든 웃을 수 있다면
저는 괜찮습니다.
아프지만, 견딜 수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당신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멀리서라도 당신의 행복을
조용히 기도하는 일뿐입니다.
아무것도 아니었던 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해주고,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준 당신에게
저는 죽는 날까지
고마운 마음을 안고 살아갈 것입니다.
희노애락을 함께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부디,
새처럼 자유로워지세요.
그 자유의 끝에
제가 없어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