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무시기 임현균의 그림이야기(고흐-꽃정물)

꽃병, 꽃, 벽과 바닥

by 임현균

<무시기 9년차 – 명품 전시회 2: 고흐 3 – 화병 정물>

無작정/始작한/그림이야期~/


“예술은 국가의 문명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 빅토르 위고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장의 오디오 가이드 정보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배우 지창욱씨), 중국어(디에잇, 세븐틴, 쉬밍하오)이 담당.


Van_Gogh_-_Flowers_in_a_blue_vase_-_June_1887.jpg

<푸른 화병에 담긴 꽃들, Flowers in a blue vase, 1887> (크뢸러 뮐러 미술관)

여러 종류의 꽃이 푸른 화병에 담겨 있는 그림입니다. 대략 세어보면 8가지 꽃 종류일듯합니다. 데이지(Daisies), 금잔화(Marigolds), 양귀비(poppies), 수레국화(Cornflowers), 국화(Chrysanthemum), 장미(rose), 아이리스(Iries), 안개꽃(baby’s breath), 해바라기(sunflower), 리라꽃(lira flower), 백합(lily) 등이 고흐가 즐겨 그린 꽃입니다.


바닥은 갈색, 벽면은 푸른 바탕에 붉은색이 기다란 점묘법으로 칠해져 있고, 화병 주변을 조금 더 짙은 색으로 칠해서 화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닥에도 푸른색이 조금 보입니다. 원래 다른 풍경이 그려졌던 캔버스를 긁어내고 다시 덧칠을 해서 화병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입니다. 윤곽을 연필, 석탄 같은 검은색으로 그려서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전형적인 화분 정물화이지만 고흐는 그만의 느낌으로 새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Van_Gogh_-_Flowers_in_a_blue_vase_-_June_1887-Zoom in.JPG


비슷한 화병에 다른 꽃을 그린 그림 한점 더 볼까요?


<라일락, 데이지, 아네모네 화병, Vase of Lilacs, Daisies and Anemones, 1887>

화병은 비슷한데 배경을 화병과 비슷한 색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종 색깔로 벽을 한 것, 하얀색으로 터치한 부분 때문에 그런지 더 아름답습니다. 이번에 전시물은 아닙니다.


Vase of Lilacs, Daisies and Anemones.jpg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198>

영국 컨트리 음악의 대표적인 가수인 이슬라 그랜트(Isla Grant)가 부르는 데이지 노래입니다.


<A Daisy for Mama> “꽃을 사고 있는데, 한 소녀가 와서 꽃을 조금 달라고 합니다. 여러 꽃을 보여주었는데, 소녀는 오직 데이지만 골랐습니다. 왜? 천국에 계시는 엄마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GbNR430VQ1s



27860055_500_500.jpg


#명화 #음악 #무작정_시작한_그림이야기 #무시기 #임현균 #내머릿속미술관 #의과학산책 #소소공방 #빈센트_고흐 #정물화 #푸른화병 #Daisy_for_Mama #Isla_Grant


무시기 소개 동영상: http://naver.me/IFgTQTkQ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시기 임현균의 그림이야기(고흐-감자 먹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