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기 임현균의 그림 이야기
해변의 아이들 / Kids on the beach
<무시기 시즌4 –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탐방 32 – Kids on the beach>
그림 출처: https://www.museodelprado.es/ (프라도 미술관)
無작정
始작한
그림이야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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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가수 그룹 중에 <New Kids on the Block>이 있습니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 성공하여 8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빅히트 그룹입니다(1984~1994).
오늘 그림은 <Kids on the beach, 1909>입니다. 제목을 읽다가 그룹 이름까지 연상을 하게 되어 소개하게 되었네요. 호아킨(Sorolla y Bastida, Joaquín 1863~1923)이 1909년에 그린 그림인데 살펴보겠습니다.
[보이는 대로 읽기]
꼬맹이 소년들 세 명이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수영복을 입지 않고 있어 엉덩이가 다 보입니다. 두 녀석은 눈을 맞추고 있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느낌이 보는 사람에게 전달됩니다. 해변의 모래와 물이 섞인 느낌을 화가 나름대로 표현했는데, 물 같기도 하고, 기름 같기도 합니다.
[화가 이야기]
스페인 발렌시아 태생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는 어려서 고아가 되어 이모, 외삼촌에 의해 길러졌습니다. 미술교육을 받고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공부하며 고전 미술과 인상주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로 해변, 아이들, 스페인 풍경, 인물을 많이 그렸고 1900년대 초반 파리와 미국에서도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됩니다. 호아킨의 유명한 그림 두 점 더 살펴보겠습니다(그림출처: Wikimedia).
<어선의 귀환, The Return from Fishing - Hauling the Boat - Joachin Sorolla 1894>
<Palace of Pond, Royal Gardens of Seville, 1910>
[보이지 않는 이야기]
호아킨의 그림 스타일은 인상주의 영향을 많이 받아 빛과 색채의 효과를 중시하며 순간적인 장면과 인상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자연주의로서 일상의 모습, 해변, 어부, 농촌, 풍경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다채로운 붓질을 통해 독특한 질감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역동성이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 그림 <해변의 소년들>은 지중해 해변의 매력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에 비친 몸과 액체 표면에 비치는 색과 그림자 등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18 X 185 (cm)로 제법 큰 작품입니다. 몸 위에 흐르는 액체 표현뿐 아니라 아이들의 몸이 반영되고 있는 해변 표면, 그림자 등이 무광택 흰색과, 청록색, 파랑, 보라색을 사용하여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시기 사랑방: 죽기 전 들어 보아야 할 앨범 1000 - 90>
오늘 글을 시작하면서 회상된 <New kids on the block>의 명곡 <Step by step>입니다. “항상 당신의 사진을 보고 있어. 당신에게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거야. 당신은 날 미치게 만듭니다. I can give you more!라고 말하는 애타게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cZdVI-gQxs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2~1996년 활동했는데, 뉴키즈의 활동 말에 나타난 점, 몇 년 활동하지 않았는데 한국의 음악계에 대단한 영향을 준 것도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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