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1-Series Premium Hatchback 120i
시승한지 1년이 넘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되어서 시승기를 드디어 작성했네요. 한번 올려 봅니다.
작년 1월에는 제가 근무했었던 회사에서 "골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열어서 신형 골프의 경쟁 모델들을 시승해 볼 수 있었어요. 이 날 시승행사에 준비되어 있었던 차량들은 신형 골프, 미니 5도어, 1시리즈, 그리고 벤츠 A클래스 였습니다. 골프를 제외하고 전부 다 가솔린 모델이였습니다.
오늘은 경쟁 모델이자, 시승차로 준비되었던 1시리즈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 BMW 1-Series Premium Hatchback 120i (F40)
120i 스포츠 차량이고, 차량 가격은 4240만원이라고 하네요. M 스포츠 패기지는 적용이 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디자인은,,,,, "와! 엄청 이쁘다" 하고 단정짓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콧구멍이 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전반적인 비율과 볼륨감이 잘 잡힌 디자인 이여서 나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헤드램프(LED), 헤드램프 부가기능(오토 하이빔), 전방 안개등(LED), 루프(파노라마 선루프), 앰베언트 라이트, 그리고 전자식 브레이크까지 있습니다. 아쉽게도 소형 해치백인 만큼 앞좌석 통풍시트, 뒷자석 열선시트는 없으며, 크루즈 컨트롤도 어댑티브가 아닌 일반이며, 열선 스티어링 휠도 없습니다.
오렌지 계열 레드시트가 너무나도 맘에 드네요. 뭔가 트렌디한 동시, 스포티한 면이 확 살아나서 보기 좋습니다.
BMW의 전자식 변속기는 사용하기도 편리하며, 디자인적으로도 멋집니다.
차량의 계기판 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 적인 면에서 봤을 때, 시승했었던 차량들 중 제일로 맘에 듭니다.
(전투기의 조종석에서 모티브를 받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네비게이션 & 인터페이스는 벤츠의 A클래스에 비해 뭔가 다소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A클래스의 인포테인먼트는 따뜻한 동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데,1시리즈는 딱히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번 본격적으로 운행해 보았습니다. 시승 코스는 도시가 아닌 산길이여서, BMW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주행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티어링이 뭔가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포티한 맛도 좀 기대 이하였습니다.
산길을 주행하고 난 후, 인제스피디움 쇼트서킷에서 한번 본격적으로 주행해 보았습니다. 직선구간에서는 부담없이 무려 170km/h까지 가속해 봤고, 풍절음이 좀 많은것 외에는 별 문제없이 쭉쭉 나갔습니다.
일단 주행성능은 기대 이상이였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차가 좀 순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BMW하면 "역동적인 드라이빙 머신" 이며, 5시리즈만해도 운전자와 자동차가 서로 형성하는 관계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데, 이 차에서는 차와 운전자와의 교감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A결론을 내려서 1시리즈는 훌륭한 프리미엄 소형 해치백이지만, 전 모델의 굉장히 스포티한 특성이 좀 사라져서 약간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편안한 동시, 재밌는 차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BMW만의 스포츠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전 모델보다 더 편안하고 얌전해 졌기에 부담없이 운행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전륜구동 플랫폼의 문제가 아니라, BMW가 "매니아들" 보다는 "대중들" 에 좀 더 포커스를 맟춰서 서스펜션, 그리고 엔진을 셋팅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상 제 시승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