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연구원을 꿈꾸다가

실험과학학원원장이 되어버렸다는,,,,

우리 부모님은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보수적인 분이셨다.

딸은 다크면 시집가서 아이를 놓고

살아야한다는 조선시대 유교적 틀에

갇혀 사시는 분이다.

지금도 이해를 못한다

“굳이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사나?“라는

잔소리 만소리이시다.

어렸을때부터 워낙 자아가 강하고

틀에 박힌 걸 싫어하다보니

늘 나는 엉뚱하고 독특한 아이였다.

엄마가 라디오를 사오시면

분해해보고싶고

밥솥의 구조가 궁금한 이상한 아이..

고등학교때 꿈은

말라위에 있는 릴롱궤 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었다.

그 이야기를 하자 우리엄마는 이야기를 했다.

“풍토병 걸려.안돼!!!”

하긴 80년대 그렇게 보수적인 동네에서 이꿈을

받아 들이시겠나!!!

그래서 그 다음꿈은 중국어를 배워 장국영을

만나러 홍콩에 가는것이었다.

그래서 엄마에게 거창하게

“엄마,들어봐.앞으로 중국은 세계최대 무역국으로 성장하니 영어다음으로 많이 쓰는 언어가 될거야.

그러니 반드시 미래를 위해 중국어를 배워야해“

라고 설득시켰다.

결국은 중국어 책을 사서 공부하다

성조가 어려워 포기했다.

에잇,영어로 대화해야지!!! 하면서 말이다.

드넓은 아프리카 초원을

지프차를 타며 누비고 싶었건만

현실은 스타렉스어린이용 노란색 자동차를 몰며

학원가를 누비며 달리며 포프리카에서

야생이아닌 갬성냥이 두부를 키우며 연구하고 있다.

아.. 나의 꿈은 멀어졌지만

두부를 키우며 대리위안을 하며

매일 글을 쓰니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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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차를 좋아해 Jeep차도 사서 몰고 아우디부터

벤츠,BMW까지 다양한 차종을 몰았다….

오늘은 아프리카가 아닌 포프리카에서
지프가 아닌 스타렉스를 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