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원의 서열정리

왕감자는 똑똑하다

by corescience

나는 현재 6마리 고양이들과 1마리의 골든 햄스터를

극진하게 모시는 박집사다.

고양이들과 지내다보면 재미있는것이 있다.

서열싸움


나의 영원한 일이자는 빡두부였는데

메인쿤종인 쿠니가 매일매일 크기가 커지고 있어서

덩치로보나 먹성을 보나

단연 쿠니가 1등이다.


식탐이 워낙 강한 쿠니랑 밥그릇을 각각 주면

쿠니가 다 먹어치울라해서

밥그릇도 2배로 넣어줘야 된다.


나머지 5마리 고양이들은

쿠니의 먹성에 다들 근처도 안간다.

집사가 비닐소리만 내면 멀리서 붕~하고 날라온다.

지빼고 츄르 먹나 싶어서;;;;


가끔씩은 츄르 먹다가 집사 손가락도 먹는건줄

알고 허겁지겁 먹어서 나에게 욕을 많이 먹는다.


내가 제일좋아하는 애착고양이는 두부이다.

다른 냥이들이 기어오르지도 못하게 집사가

서열정리를 해주니 두부는 집사의 든든한 빽이 있어서 쿠니도 두부는 건들지 않는다.


그다음이 덩치로보면 망고가 3위여야 하는데

샴고양이인 왕감자가 서열3위다.

이유는 단 하나!!

“개냥이”

왕감자는 샴고양이 답게 똑똑하다.

그리고 애교가 많고 머리가 좋아 츄르먹을때

서로 달려드는 쿠니와 달리 항상 내 옆에서

줄때까지 기다린다.



애기처럼 품에 안고 츄르를 드신다.

가끔씩 보면 사람같다..

늘 엄마품에 앵기고 수업을 하면 저래

귀엽게 앉아서 얌전히 과학수업을 같이 듣는다.

작은 크기는 아닌데 워낙 쿠니가 커서

왕감자는 baby취급을 당한다.


왕감자는 이 6냥이들속에서.

애교로 집사의 마음을 얻어 3인자가 되었다.

신기한건 왕감자도 안건드린다.


실물이 더 귀여운데 사진빨을 못받는 아이다.


새끼때는 요래 쪼만해 망고옆을 늘 따라다니는

감자였다.

그런 감자가 크면서 얼굴색깔도 샴특유의

색깔과 눈동자색이 사파이어 색이어 정말 귀엽다.

이랬던 감자가 이제는 3위가 되어 형들에게

냥펀치도 날린다.

마이 컸다.. 왕감자..


고양이의 딱 하나 단점

털!!!

그러나 왕감자는 단모종에 안고있어도 털이

다른 냥이에 비해 거의안나오는 편이다.

검은색 옷을 입고 가면 유일하게 만지는 고양이이다.

오히려 두부가 털이 길고 꼿꼿해서

털이 엄청 나오는데 웃긴건 털알러지기 있는

웃긴 빡두부!!


우리학원의 급수통이 늘 더러운 이유가 뭘까??

명탐정 코난 놀이를 하던중…

왕감자는 물을 먹는 것도 달랐다.

범인을 알고 난뒤에야 왜 매일 씻어도

물통이 더러워지는지 알게 되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초보집사에게 제일

추천하는 고양이이다.

정말 순하고 개냥이다.


각각의 고양이들은 특색이 있다.

다묘가정의 문제점은 바로 ”똥“이다.

하루 20리터를 버리는데…

귀여움만 보고 학원 학생들이

고양이 키우고싶다고 부모님한테 조르다가

리얼 냥이 육아를 본 학생들은 헉 한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예민하다는데

왕감자는 예민따위는 없다.

다묘가정에서 크다보니 다들 성격이 좋다.

물론 기강은 내가 잡는다!!


오늘은 늦게 수업을 마치는데..

ㅎ ㅏ..

오늘도 똥치우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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