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재능(보라 토끼 작가님 삽화)-선공개
너무나도 습하고 더워서 짜증이 나는 일요일이다.
일어나기 싫어서 지친 몸을 깨워 아이스커피 한잔을 마시고 출근 준비를 한다.
중고등부 중간고사 기간이라 주말에도 나와서 문제풀이를 해주어야 한다.
수업을 다 마치고 나니 내일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에 올라갈 주제 선정과 삽화 작업을 해야 한다.
일상 속 과학이야기를 주제로 풀어내다 보니 글 주제도 잡아야 하고 거기에 맞는 삽화도 넣어야 한다.
글의 주제에 맞는 삽화를 넣기가 제일 고민이다.
그래서 주제를 던져주면 둘째는 본인이 생각하고 싶은 대로 그려서 준다.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가 아니라서 더 마음에 든다.
매일 글쓰기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있고 아닌 때도 있기 때문이다.
매일 글 작업을 한다는 것은 또 다른 나의 행복이다.
사실 나는 취미도 없고 딱히 좋아하는 것도 없다.
활동적인 성격이 아니라 운동도 싫고 사람 만나는 것도 귀찮다.
매일매일이 다양한 학부모님들과의 상담이 업무이고
다양한 학생들과 수업을 하는 직업이라 학원 밖을 나가면 말하는 것이 귀찮아진다.
그래서 조용히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번아웃이 찾아왔을 때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글쓰기였다.
매년 자기소개서 작업에 다양한 과학대회 보고서 작업을 병행하다 보니 생각하는 힘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
오늘도 글 작업은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