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딸의 발명 도전기 1
나에게는 세 딸이 있다. 주위에서 딸이 셋이 있다 하면 딸부자네요라고 하신다. 수도 없이 듣던 이야기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독특했다. 엄마가 새로 사 온 라디오가 너무 신기해 분해하다 맞았고, 인형보다 로봇 조립하기를 좋아하던 독특한 아이였다. 그리기를 좋아해 한때 화가가 꿈이었고 동물을 너무 좋아해 아프리카에 가서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야생동물 보호가가 되고 싶었던 아이였지만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고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보수적인 어머니 아래에서 나의 꿈은 모두 좌절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 하고 싶은 거 다 하게끔 키울 것이라고 늘 다짐을 하였다.
엄마를 닮아서 세 딸아이들은 너무나도 창의적이다. 세 딸들은 교사인 아빠의 차분함과 실험과학학원 원장인 엄마의 창의적인 부분을 잘 섞어놓은 아이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학원을 보내지 않고 집에서 놀면서 자란 아이들인지라 학원의 규격화된 틀에 맞춰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창의적이다.
그래서 학원 가는 것을 너무나도 싫어한다. 그중 막내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꼭 실행을 하는 아이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난장판을 만든다. 본인이 생각한 실험들을 집에서 혼자서 하고 밀가루, 종이 등 다양한 것들을 만지고 놀다 보니 집 꼴이 말이 아니다.
평소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아이들은 꼭 질문을 한다. 엄마 저거는 왜 그래?라고.. 그러면 지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알 때까지 설명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어제는 퇴근하고 둘째와 과학 문제를 푸는데 1문제를 가지고 30분째 씨름을 하였다.
셋다 이러한 성향인지라 글 쓰는 법도 독특하다. 다들 숙제로 일기 쓰는 것이 너무나도 독특해 담임선생님들의 관심을 받았다. 독서록을 써 오라 하면 엉뚱하게도 그림을 그려 제출한다.
2학년 때는 수학 배움 노트 작성하는 것이 있었는데 느낌을 이렇게 적었다.
담임 선생님이 너무나도 좋은 분이셔서 늘 아이에게 답글을 달아주셨다. 선생님이 화내실 법도 한데 늘 칭찬을 을 적어 보내주셨다.
매번 선생님의 댓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 몰래 수학 배움 노트를 본다. 너무나도 창의적인지라 감당이 안될 때도 있다.(선생님 고맙습니다^^)
이러한 창의적인 세 딸들이라 시 영재교육원 발명반 과정을 이수하였고 도 영재 과고 수학 영재교육원을 이수하였다. 따로 가르침을 받지 않은 아이들인지라 가능했던 것 같다.
특히 발명영역에서는 5년 연속 교내 1위를 휩쓸었다. 시대회 수상만 3번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둘째, 셋째가 교내 발명대회에서 1위를 하여 시대회에 출전을 하였다.
주위에서는 다들 물어보신다. 발명 어려운데 어떻게 상 받았어요?
그것도 매년이요..
상을 보고 달린 게 아니라 다들 생각들이 너무 많은지라 이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들을 준다.
틀에 박힌 학습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법을.
필자의 학원도 독특하다. 너무나도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그래서 처음에 오면 많이 당황을 한다.
기존 학원 수업방식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법을 길러야 아이들이 창의성이 발휘된다.
오늘도 필자는 아이들과 고군분투 중이다. 사춘기가 온 막내와 중 2가 된 막내 이제 막 외고 입학해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첫딸과 열심히 노력 중이다.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은 없다.
얘들아, 최선을 다해보자.
1등이 아니라 너네들이 행복해하고 잘하는 길을 찾아보자라고 속으로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