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을 만나고 싶어요

막내의 소원:He(헬륨)의 사용에 대한 질문.

by corescience

막내가 5살일 때 가족여행을 갔다. 사찰에 놀러 갔었는데 거기에서 자기 소원을 적는 종이를 주었는데 5살 막내딸이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엄마 보지 마"라고 이야기한다. 너무 귀여워 나중에 몰래 살짝 봤는데 막내의 소원은"도라에몽을 만나고 싶어요"였다. 처음에는 왜?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내의 생각을 안 순간 웃음이 나왔다.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와 비밀도구였다.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어요, 공부를 잘하게 해 주세요가 아닌 도라에몽의 대나무 헬리콥터와 4차원 주머니와 비밀도구. 너무 멋지지 않은가?


오늘 수업을 하는데 5학년 남학생이 질문을 한다."선생님 사람의 몸을 헬륨가스로 가득 채운다면 뜰 수 있을까요?라고 엉뚱한 질문을 하였다. 그 질문에 대답이 생각났다. 막내의 소원"도라에몽의 대나무 헬리콥터"

엉뚱한 대답에 아이는 웃으면서 너무 멋진데요라고 답한다.


헬륨은 비활성 기체의 첫 번째 원소로, 원자번호 2번, 1주기 18족에 속한다. 상온에선 기체로 존재하며 단원자 분자인 비활성 기체다.


헬륨은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비행선이나 풍선 안에 채워 넣는 기체로 사용된다. 수소가 더 가볍고 싸긴 하나, 화기와 접촉 시 폭발과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소보단 무겁지만 안전한 헬륨을 사용하는 것이다. 우주에서는 많은 비율로 차지하지만 지구에서는 미량의 비율만 가지고 있다.



사람의 몸을 헬륨으로 채우지 말고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낫지 않겠니?라고 하면서 도라에몽을 만나 대나무 헬리콥터로 뜨는 게 더 낫지 않아?라고 하니 질문을 한 학생이 웃더니 그게 훨씬 나은데요.라고 답한다.





과학, 수학학원이다 보니 과학에 다양한 질문들이 나온다. 오늘 헬륨의 성질을 이용한 예에 대한 질문에 필자는 막내가 떠올랐다.

부력을 이용해 뜨는 것보다 아이들이 꿈꾸는 도라에몽을 만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니?라고 농담을 하면서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막내는 역시 창의적인 어린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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