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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Dec 11. 2022

2000원 커피가 주는 가성비

일요일에 먹은  따뜻한아메리카노

아침에 눈을 뜨니 또 힘들어진다.

포기하기 싶을때는 생각을 없애기로했다.

머릿속에는 또 온갖 생각들로 괴롭다.


불행이 부정적이지는 않다.

새롭게 찾아온 불행들로 기존의 불행들은

덮어쓴다.

학원에 설치된

CCTV처럼..

그렇게 덮어쓰다보면 이전의 불행한기억들은  덜 힘들어져있고

새 불행들로 뇌에 가득 차 있다.


내일이 오는게 두렵다.

그래서 심호흡을크게하고 따뜻한아메리카노를 사러 갔다

2000원의 커피가 주는 가성비는 크다.


cost-effectiveness

학부모님들이 주는 쿠폰선물로 먹는

별다방 커피는 가격대가 쎄다.

그래서 선물로 올때만 먹는다.

맥도 따뜻한아메리카노 M사이즈 1잔은

양도 많아 오전수업 내내 먹을 수 있다.


오늘도 기말이라 정신없는 하루.

오늘 내가 먹은것은

따뜻한아메리카노 1잔과

김밥1줄이다.

밥먹을 시간도 없어

근처 마트들려 일하면서 먹기좋은

김밥1줄을 샀다.


오늘도 해야할것이 산더미이다.

비오는 일요일 몸이 아파

광쌍탕 1병을 마시고 잠시 쉰다.


편해지고 싶다..

다람쥐같은 내인생.

  하루종일 뽈뽈거리며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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