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orescience
Dec 22. 2022
오늘은 절기상 冬至이다.
아침부터 밥도 한끼 안먹고
커피로 버티다..
점심때 배고파 학원근처에
자장면을 주문했는데..
결국 계속 바삐 움직이다보니
불어터져..못 먹었다..
평범한게 이렇게도 어려운가..
문득 씁쓸해진다.
오늘 친구가 선물을 준다.
팥죽이야..
이거먹고 나쁜 액운 모두 떨어뜨려..
울컥한다.
올 한해 내인생은 왜이리도
순탄하지 않을까.
나의 인생의 중반에 만난 어려움으로
지쳐서 지쳐서 포기하려 매일 울었는가..
인생이 꽃길은 아니지만
이렇게 힘들 수 있는지..
내가 바라는것은 편히 잠을 자는것이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팥의 붉은색이 악귀를 쫓아내고 액운을 막아준다고 한다.
팥죽먹고 안좋은것들이 모두
떠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