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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Dec 22. 2022

오리 날다

스노우메이커

매일이 힘들지만

오늘이 제일 힘들었다.

사진첩을 보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을 발견했다.


막내가 눈오는날 찍어서 보내준 사진.

오리..

이상하게 이 사진이 마음에 든다.


매년 연말이면 난 학생들에게 선물을 준다.

올해는 막내가 좋아하는

스노우메이커를 네이버쇼핑 바른오리에서 대량 구매했다.

언제 편하게 숨 쉴수 있을까..

오늘도 계속되는 전화에..쪼임에..

탈진상태다.

살려고 오리는 파닥거린다.

쪼임을 계속 하는데도 오리는..

안미치고 잘 버티고있다.


엄마도 날수없다

오늘도 혼이났죠

이제는 하늘로 날아갈래요

하늘위 떠있는 멋진 달되고 싶어


오늘 맥주1캔으로 힘든 나를 달랬다.

잘버텼다...

오늘도...

끝까지 생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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