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 , 독일까 약일까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

by corescience

어제도 상담전화가 왔다. 7세 아이인데 수업이 있냐고.

솔직히 속된 표현으로 중, 고등부보다 유치부가 돈이 된다. 몇 년 전, 코로나가 와서 정말 힘이 들었다.

학원 운영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물론 지금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그 타격이 크다.

그래서 운영이 너무 힘들었을 때 속으로 고민했다. 유치부와 초1 아이들을 받을까?라는..

중, 고등부는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철새 떼처럼 학기마다 학원을 바꾼다.

그래서 학원 운영을 하기에는 유치부, 초저학년을 타깃으로 하기가 편하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유치부와 초 저학년 문의가 정말 많이 들어온다.

최근 내가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어서 나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고등부는 저녁 늦게 맞춰야 해서 새로운 고등부는 더 이상 받지 않는다.

그래서 오해를 많이 하신다. 원장님은 몇 명 모아 와야 반을 개설해 주나요?라고...

한 학부모님은 상담 때 원장님이 학생을 골라 받는다는 소문을 이야기하신 분도 계셨다.

나는 해명을 하는 성격이 아니다. 이러한 나의 성향으로 인해 많은 추측과 오해가 있다.

과학 실험 학원과 영재교육을 함께 하고 보조강사들이 있지만 모든 수업을 내가 하기 때문에 수업이 한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모든 수업이 다 찼다. 나도 사람인지라 한계가 있다.


내가 유치부와 초 저학년 특히 1학년을 학원에 받지 않는 이유는 있다.

나도 학부모이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이란 타이틀 하에 학원가를 전전하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너무나도 안타깝기 때문이다.


학부모의 과도한 욕심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착잡해진다.

저녁 한 끼도 먹이지 않고 학원에 6시간 수업을 받고, 이제 한글도 못 뗀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서 주입식 교육을 시키려고 하는 부모님들을 대하면 회의감이 많이 든다.

초2학년 학생이었는데 대상포진이 오고 스트레스로 틱까지 오는 아이들을 마주하고 있을 때 나는 마음이 무겁다. 처음에는 솔직한 나의 의견을 이야기하였다. 이 아이는 영재성이 없다고..

그게 그 부모들의 마음에는 크나큰 상처가 되었다. 너무나도 많이 싸워서 이제는 요령이 생겼다.

돌려 말하는 법을.. 그들의 마음을 다치지 않는 방법을.

한 아이가 왔다. 처음에 만났을 때 아이가 긴장을 하여 손을 뜯어서 피가 났다.

이전 한 학원에서 영재교육을 받은 아이였다..

지금도 이러한 아이들이 잊히지 않는다. 돈을 위해 살 것인가, 아이들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고민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에 공부가 전부는 아니야라고..

세상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세계가 있다. 서울대=성공이라는 법칙은 이제 통하지가 않는다.

대중의 마음을 읽는 자가 성공을 할 것이다.


완전한 사랑이라 생각하지 말자. 아이들을 위해 조금 쉬어가자.

<보라 토끼 작가님삽화-어긋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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