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언어가 달라 오해가 자꾸 쌓이고
어긋나는 시간들이 길어지면서
마음도 영혼도 갉아먹는 시간들이 계속되어
결국은 이렇게 우리의 시간이 끝날까봐
이 순간 조차도 쉽게 눈을 감지 못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대로 나의 언어로 너는 너대로 너의 언어로
평행선을 달리다 고개를 돌려보면
어느순간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우리를 보게될까
나의 언어를 너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만큼
너의 언어를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면
그냥 귀를 막고 고개를 돌려 서로를 바라보자
어떤 소리도 소음이 되지 않게 입을 닫고
그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 바로 거기서
우리가 바라던 답을 찾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