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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Nov 13. 2023

'그 일 해야지' 생각하느라 그 일을 못하지 않나요

Deep Dive가 필요한 시점

학창시절, 공부 잘하던 오빠가 있었다. 그 오빠는 결연한 얼굴로 말했다.


"지금 내가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공부를 하는것 뿐이므로 걱정을 하는 시간을 아껴 공부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말은 오랫동안 나의 머리속에 머물렀다. 특히 해야하는데..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그 말은 생각의 방패처럼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그만. 그런데 지금 그 고민을 하는 그것에 얼마나 양질의 시간을 투여하고 있지?'


이 질문을 맞닥뜨릴때 살펴보면 놀랄만큼 시간을 적게 투여하고 있다는것에 황당해 지곤 한다.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거 처럼 생각하고 이것밖에 시간을 배분하지 않았다고? 그러니 여기까지 밖에 오지 못했지..라고 알게된다.


어쩌면 해야지해야지 라는 생각자체에 에너지를 쏟느라 진짜 하는 시간이 적었다는 코미디.


그래서 이젠,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이 시간에 이것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는것에 에너지를 집중한다. 그게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깊은 다이빙을(Deep Dive) 시작한다. 원하는 그것을 현실화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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