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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Nov 23. 2023

손자병법을 떠올리며 승리의 확률을 높입니다.

세모눈을 뜨고 웃으며.

상하관계는 직급에 따른 권한으로 아래 사람을 쉽게 누를 수 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누르는 방법은 다양하다.


1. 아래 사람에게 직접 쓴 소리를 한다.

2. 직접 말하지 않고 인사 고과때 어떤 근거를 토대로 고과를 긁는다. 또는 자리를 바꿔버린다.

3. 주변 사람들에게 나쁜 이야기를 하며 평판을 안좋게 만든다.


윗사람의 성향에 따라 위 세가지를 모두 하기도, 골라하기도 한다.


누를때 방식과 정도도 중요하지만 눌릴때는 더 중요하다.


눌릴때 쓸 수 있는 방식은

1. 우선 듣고 한탬포 후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안 먹힐 가능성이 많다.)

2.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보고 내가 고칠점을 도출해 개선하려 노력해 본다.

3. 내가 자리를 더 나은 곳으로 옮겨 마주치지 않을수 있다면 내가 좋은곳으로 옮긴다.

4. 옮길 수도 없고 계속 만나야 한다면 '눈과 입을 억지로 웃는다.' 기다린다.


특히 눌릴때 4번의 경우는 버티기 전술인데 가장 인내심을 많이 요한다. 이미 상대방이 싫어졌을 가능성이 크기에 더욱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며 버텨야 하기에 상대방 말에 크게 토를 달지 않는게 중요하다. 토를 달면 갈등이 표면화되고 에너지 소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때 손자병법이 떠올린다. 전쟁에서 이기는 고수의 방법은 유혈사태없이 손실을 최소화하여 이기는 것 이라는 인사이트다. 피가 철철 흐르고 사람이 많이 죽은 승리 하수의 것 이라는 것이다


동일선상에서, 노사가 있는 조직에서는 윗사람이 나보다 조직 또는 부서를 먼저 떠날 가능성이 크다. 직급이 높을 수록 보통 자리보전이 어렵고 시간은 젊은 후배의 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은 세모로 치켜뜨더라도 입은 웃으며 때를 기다린다. 시간과 에너지를 가지고 전략을 세운다면 분명 승기를 나에게 가져올 수 있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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