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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Nov 21. 2023

기대는 불화의 씨앗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한다, 그럴 것이다.'의 함정

"차장님이니까 알아서 하시겠죠."


새로 임한 차장 새로 받은 미션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사색이 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본 후배는 무심히 말했다.


 엔 그 차장님은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자신이 평소에 하던 업무와 아주 다른 업무를 받았는데, 그 업무의 결과를 빠른 시간 안에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연차가 있는 시니어이니 알아서  해결할 것이란 기대로 그의 결과물을 기다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차장님 발더욱 달달 떨다.


차장이니까, 부장이니까, 본부장이니까..


우린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할 때 무엇이니까 할 수 있겠지, 무엇이니까 해내야지..라고 편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 시간이 지난다고 키워지는 역량은 없다. 경력자에게 기대하는 역량이 구체적으로 있다면, 그 역량을 가늠할 수 있은 경력, 평판을 체크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한 경력체크 없이 직함이니 할 수 있을 거란 기대 서로에  실망과 불화 끝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직급이 그것이니까, 남자니까, 여자니까, 나이가 있으니까 등... 무엇이니까 어떨 것이란 기대는 너무 위험하다. 오히려 아무런 기대가 없을 때 더 좋은 관계형성이 가능하다.


 원하는 미션을 달성해야 한다면 그 유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찍어 모셔오는 것이 원활한 업무추진의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다행히 그 사색이 되었던 차장님은 시간을 두고 스스로 헤쳐나갔다. 그 시간이 길고 기대에 어깨는 무거워 힘겨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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