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내 시간 확보하는 법
직장에서의 창과 방패
잠시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이거 잠시 봐줄 수 있어요?
잠깐만 모여보세요.
바빠요?
형태는 다양하지만 속뜻은 하나다. 지금 하는 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에게 관심을 달라는 이야기다.
정말 시급한 일이 아니고서야, 또는 직무자체가 나를 부르는 사람을 대응하는것이 아니고서야..그런 일이 하루에 두세번만 발생하면 내가 오늘 완수해야 하는 그 일을 퀄리티 높게 해내기는 힘들어 진다. 집중이 흐트러져 버리는 것은 당연하고 그 잠깐이 이십분이 넘는건 금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문제는 그런 질문을 받았을때 그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주고 싶은게 사람 심리라는 것이다. 웃는 얼굴로 "그럼요. 어떤일 일까요?" 하고 답하면 상대방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마음이 울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실은, 직장에서 나의 평가는 그런 호응도 보다는 스스로의 업무추진이 더 먼저라는 것이다. 업무추진을 못해둔다면 따뜻한 나의 평가는 '사람은 착해.'로 전락해 버린다.
그럼 어떻게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까? 가장 자주쓸 수 있는 방법은 "죄송해요. 이것까지만 하고 30분 후에 제가 말씀드려도 될까요?"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 사람들이 흔쾌히 알겠다고 한다.
또는 사전에 상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른 자리로 이동해 집중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올 수도 있다.
마지막 보루는 어딘가 잘보이는곳에 업무와 수행 시간을 표시해 두는것이다. 그러면 먼저 조심해 줄 수도 있고 본인을 무시한다는 오해는 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나의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도 나의 시간도, 나의 능률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