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하지. 기분 나빠 하실텐데.."
"어떻하지. 너무 문제가 있는데.."
동료가 근심가득한 얼굴로 걱정하고 있다. 옆에서 볼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상사에게 팩트 그대로 담백하게 전달하는 것인데 상대방을 배려하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뒤 상사에게 보고하자 상사의 첫마디는 "왜 지금말해? 언제 알았어?" 다. 동료는 갈수록 소멸될거 같은 얼굴로 서 있었다.
때론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바로 알리는게 적어도 나의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다. 물론 "어떻게 해야해? 대응책은?"이 따라 오겠지만 생각이 안날땐 "대응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해 보겠습니다."로 막아볼 수도 있다. 그럼 상사는 인지를 했고 나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때 좋은점은 이 문제를 다른 사람이 내 상사에게 물었을때 내 상사가 알고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퀄리티보다 속도가 중요한 순간이 바로 이런 순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