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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Dec 18. 2023

우리팀 올래?좋아요. 가고 싶어요.

정말? 이렇게 흔쾌히?


"땡땡. 우리팀 인력 충원하는데 우리팀 올 생각 있어?"


"좋아요. 갈께요."


인력을 구해오라는 미션이 주어져  명째 컨택했는데 런 대화가 이어졌다. 이렇게 긍정이라고? 정말 온다고?


어떤 반응을 예상했던 아니여서 솔찬히 당황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온다는거지? 여기 편한 팀 절대 아닌데..


연락을 했던 사람들은 주로 어떤 식으로든 협업을 했던 동료들 이었다. TFT를 함께 했던, 파견직원으로 함께했던.. 그렇다고 협업당시 우리팀 사람들이 이들을 살뜰히 챙겼던것도 아니다. 적당한 선을 유지하며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흔쾌히 온다는 걸까? 그래서 물었다. "그런데...왜?"


의외였다.


우리팀은 가까이서 보기에 항상 밝고 재미있고 자유로워 보였다는 것이다. 흠


일이 많고 힘들어도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밝은 분위기라면 사람들은 합류하고 싶어하는구나.


워라벨을 가지기에 앞서 어쩌면 사람들은 직장생활에서 나를 표현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고 즐겁게 생활하는게 가장 우선순위로 여기는것 일 수도 있는것이다. 진짜 솔직하게는 말이다.


또한 내가 나의 동료가 내가 속한 팀이 밝게 성취의 경험을 쌓아다면, 의도치 않게 더 좋은 인력과 더 도전적인 과제를 달성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나의 기분과 능력을 잘 꾸려간다면, 그 과정에서 나의 미래도 함께 잘 꾸려간다면, 어쩌면 괜찮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게 복지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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