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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Dec 19. 2023

평가는 생각보다 굉장히 감정적이다.

팀장이 팀원을 평가하는것을 바라본다. 옆에서 바라보는 바에 따르면 일정부분 맞고 일정부분 틀려보인다.


팀장과 팀원의 마음이 이미 갈라섰으니 서로에 대한 단점이 먼저 보인다. 팀원은 자신을 탐탁치 않아하는 팀장밑에서 성과를 내고싶지 않다. 그 성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리란 믿음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 팀원을 보며 팀장은 그 팀원에 대한 본인의 부정적 평가에 대한 확신을 굳혀간다.


이제 남은건 갈라서는 일 이다. 서로의 평판에 얼마나 흠집을 내고 헤어지냐 남아 보인다.


이쯤되니 혹시나 팀원이 일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낸다 하더라도 감정이 안좋기 때문에 그 성과를 축소해서 보고 싶어한다. 나의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틀렸다고 인정하기엔 너무 많은 에너지가 들기 때문이다.


평가, 특히 정성적 평가는 평가자와 나와의 감정선의 정도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잘보이려 노력할 필요는 없다 하더라도 나를 우호적으로 생각하게끔은 관리해 주어야 한다. 그게 나의 조직에서의 평가의 첫번째 도미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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