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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Feb 15. 2024

주변의 반대는 당연하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익숙함과 동질감에 안정감을 느낀다. 예로부터 그래야만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다들 채집이 가능한 장소에 무리지어 있는데 나만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었을까. 주인말을 안듣는 노비는 본보기 삼아 죽이는데 다른 노비와 다른 행동을 감히 할 수 있을까. 만약 왕족더라도 그들의 아성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새로이 들어오려는 무리를 핍박하고 자신들이 세워놓은 성을 더욱 높게 올리는것 이었으리라. 어떤 지위에 있던 하던대로를 지혜라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만약 누군가 계층을 이동하겠다 마음을 먹었다 치자. 그럼 위의 정말 치명적인 위험들을 필연적으로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 가족은 말릴것이다. 사랑하는이가 다치는것보다는 지금의 상태가 평온하다고 믿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 지금은 세상이 너무도 좋아져 과거처럼까지의 드러난 잔인함을 마주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냉혹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내가 나를 바꾸고자 노력할때 주변에서 말리고 반대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원망하기보다 어느 기간은 감내해야 하고 어느 기간에는 이해하려 내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가 가려는 새로운길에 마주칠 당연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것은 마음먹은대로의 여정을 가는 스스로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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