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가장 억울한 말중 하나

회사일은 너가 다하냐

by 빛별

지친 몸에 각성제를 맞춘듯 무거운 발을 다시 한껏 앞으로 내딛는다. 집으로 출근중이다. 회사는 퇴근이지만 워킹맘에게는 또다른 출근이다.


안다. 너가 집에 얼마나 빨리온다고, 너가 집에와서 아이를 얼마나 본다고, 너가 책하나 읽어주고 쓰러져자는데 그렇게 유세냐고.


이 또한 안다. 너만큼 편히 직장생활 하는 워킹맘도 드물다고. 조금 일찍 나오면 되지 않냐고.


회사일은 너가 다하니?

뭘 그렇게 회사에 충성하냐?


이런말은 참 날카로은 철 파편같다.


일은 적당히 하고 애도 좀 돌보라는 이야기일까.

그게 직장인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인가. 회사에서 눈치를 보는건 나의 사정이라는 뜻인가.


회사에서도 끝까지 쥐여짜이고 다른곳에서도 쥐여짜지는 느낌을 받는 순간 불꽃이 튀기 시작한다. 타타닥.타타닥.


불길이 직장맘으로 자신의 월급의 몇프로나 나의 용돈으로 쓸수 있나의 생각까지 미치면 그건 분노가 된다. 입을 열면 나에게 왔던 날카로운 철파편은 위험한 무기가 될것임에 입을 열지 않도록 조심 또조심 해야한다.


워캉맘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있을 불길..가능하면 누군가 다치지 않게 특히 가장 죄없는 어리고 약한 아이가 보호될 수 있게 마음을 다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