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친한사람 만들려 노력하지 않습니다.

친해지려 노력하는 후배에게

by 빛별

새로운 부서, 새로운 팀으로 옮기면 본능적으로 누군가와 친해져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잘보여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문제는 나랑 맞지 않는 분위기, 특히나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에게 잘 보여야 하는 느낌이 들때 마음의 갈등 생긴다.


잘 보여야 할것같은 느낌을 주는 그 사람은 보통 통제욕, 영향력 행사에 관심이 많은 유형이다. 그런 사람과 친해지려 노력하면 그 영향력 안에 들어가 소위 '인싸'가 될 수 있을거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잘보이려 하려는 마음을 꾹 누르곤 한다.


잘보이려 노력하고 다가갔을땐 그 사람과의 관계에는 눈에 보이지 않은 우위의 관계가 생긴다. 이 관계는 평등한 관계로 변하긴 어렵다.


그럴때 나는 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 노력하는 대신, 나의 역할을 잘 해 내는데 집중한다. 그리고 나아가 그 사람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빠르게 갖추려 노력한다. 그리고 필요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이 도움은 직급, 나이, 성별과 무관하다.


그러면 처음에 잘 보이려 노력했을 때 보다도 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경험상 아무리 잘 보이려 억지로 노력하더라도 나와 결이 맞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멀어진다. 안타깝지만 애쓴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억지로 잘 보이기 위한 노력을 참은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나은 선택이다. 비록 마음이 조급해지는 순간이라도.







작가의 이전글우리는, 게임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