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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Oct 01. 2023

5년 동안 브런치에 매일 글을 쓰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가 사는 세상은 항상 순간으로 주어진다.


지금 컴퓨터에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이 순간. 이 순간이 이어져 하루가 되고, 일년이 되고, 십년이 되고, 인생이 된다.


만약 5년동안 꾸준히 브런치에 글을 쓴다면 어떤 일이 벌어 질까.


- 하트를 눌러 주시는 분들이 궁금하고 감사해 열심히 써야겠다고 다짐하다가도

- 생각 만큼 늘지 않는 구독자에 실망하기도 하고

- 다른 작가들의 글을 보며 어떤 글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고

- 컴퓨터로 그리는 그림도 배워 하나씩 넣어보고

- 글을 조금 더 구성있게 쓰려고 노력하다가

- 이게 될까 고민하기도 하고

- 나의 글이 소음이지 않을까 생각 하고

- 그래도 꺾이지 않고 매일 매일 수련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면


- 브런치에서 크리에이터라는 뱃지를 달아주는 날도 오고

- 어느 누군가에게 제안을 받기도 하며

- 어떤 날에는 다른 사람 앞에서 이야기를 할 수 도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 그런날이 온다면, 나는 더 가치 있는 글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고

- 그런 나를 격려해 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 하루하루의 발자국이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내가 회사를 그만 두더라도 회사의 그만 둠보다 작가로서의 더 힘찬 출발에 설레어 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 2023년(1년차), 24년(2년차), 25년(3년차), 26년(4년차), 27년(5년차)까지 적어도 짧고도 긴 호흡으로 이곳을 떠나지 않고 글을 올릴 것이다.


나에게도 어느 멋진 순간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을 품은채. 그 희망을 향해 하루 하루 나아갈 것이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단정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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