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나에게 뾰루뚱할때

by 빛별

어릴때 선생님은 정의롭고 공평한 분들이라는 환상이 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 선생님도 사람임을 깨닫게 되었다. 여기에서의 사람이란, 내 눈에 예쁜 아이가 있고 눈길이 덜 가는 아이가 있다는 것이다.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성인일뿐.


같은 맥락으로 신입때는 책임자 들은 후배들의 미래까지 고려하는 분들이라는 환상이 있었다. 예를 들면 다양한 업무를 해보며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업무를 순환을 감행할거 같은 환상말이다. 하지만 중간관리자가 되어보니, 이 또한 깨닫게 되었다. 부장, 임원들도 자신의 실적을 증명하고 인정받아야 하는 조직의 구성원에 지나지 않음을 말이다.


나에게 호의적이라고 느꼈던 상사가 어느날 낯빛을 바꾸기도 한다. 그렇게 반가이 인사를 받아주던 상사가 인사를 받는둥 마는둥 하기도 한다.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우선 원인을 생각해 본다. 첫번째는 업무적으로, 두번째는 인간관계적으로.


나에게 업무적으로 상사가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거나 말하기는 치사해서 피드백하지는 않지만 언짢은 무엇인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좀더 나의 업무를 다듬어 보고 생각을 확장해 보며 내가 업무를 개선함으로써 상사에게 어떤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 본다.



또는 인간관계적으로 삐쳐있을 수 도 있다. 예를 들면 공손함이 부족했다던지, 자신이 추진하려는 일에 원하는 만큼 호응을 안해주었다던지, 무엇인가 그의 감정선을 언짢게 했을 수 있으니 그 또한 고민해 본다.


마지막으로 아무 생각이 없을 수 도 있다. 다른말로 무관심해졌다는 것이다. 그사람도 자기 앞 코가 석자인데 딱히 나에게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부하직원에게는 무관심할 수 도 있다. 마치 시험기간이 다가와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조금 소홀하듯 말이다.


무엇이 되었던, 이런 생각에 마음이 쓰인다면,


나를 돌아보고 개선하되 크게 마음을 쓰지는 않기로 마음을 다져본다.


회사는 회사이고, 상사는 상사일뿐. 내가 성장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주변을 꾸려나가고 있다면 언제든 나는 필요한 부하직원으로 나를 찾아 올테니 말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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