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라, 애낳라는 하면서 자산을 증식하라고는 안하지?
'그래야 한다.'의 역설
우리는 사회 제도권 안에서 끊임없이 요구받는다. 학교를 가라, 결혼을 해라, 애를 낳아라.. 그런데 출산을 하고나면 그 다음 단계에 대한 나에 대한 요구는 사라진다. 애를 잘 키워내야 한다 정도로 수렴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상하다. 왜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 자산을 증식해야 한다,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자아실현를 해야 한다..이런 이야기는 더 이상 찾아듣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걸까.
출산 이후로는 어쩌면 개인에게 원하는것은 '소비'와 '값싼 노동력 제공'이기 때문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야 스스로 일어나려는 그 누군가, 생산자와 사회는 높은 질의 인력을 활용하여 무엇인가를 만들어내고 그에 따른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40대 이후는 정말로 정말로 공부를 해야하고 스스로 원하는자를 세우고 실행해 나가야 하는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매사 걸음을 걷는 낙타의 여정으로 나의 삶을 흘리고 말것이다.
깨어있고 찾고 만들어 나간다. 이것이 주체적인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