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가 있는 White head
먼 타국에 이방인으로 오래 살다 보니 주말이 되면 우리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어디론가 드라이브를 했었다.
그중 작고 예쁜 해안 마을인 화이트헤드(Whitehead)를 일 년에 두어 차례 찾아가 해안길을 산책했었다.
그곳에는 컬러풀한 집들이 바다를 보고 있어 그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미소가 나온다.
벨파스트에서 화이트헤드까지 기차가 운행되고 있어 작은 역사와 철길이 정겹다.
해안 길을 따라 등대가 있는 곳까지 산책을 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돌아오곤 했다.
종종 아내가 만든 빵과 내가 내린 커피를 들고 가기도 하였다.
등대로 가는 해안길도 확 트여있고 주변 풍경도 아름답다.
절벽 위까지 올라가면 산책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끔은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를 이어주는 여객선의 움직임도 볼 수 있다.
갯바위 위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예전에는 등대 아래의 해안길이 오픈되어 좁은 그 길을 걸으며 스릴을 즐겼지만 지금은 낙석의 위험이 있어 통제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