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River Lagan
아침 햇살이 내리비치는 아침은 따스하고 고요하지만, 내면의 봄은 활기차고 소란스럽다.
따뜻한 기운으로 긴 시간 품어왔던 것들을 밖으로 내뿜느라 분주하다.
강가의 차가운 기운은 아침 햇살에 스며 주변을 신비롭게 단장하지만, 이내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연둣빛 새순들은 앙상한 가지들을 감싸 안으며 대지를 조금씩 덧칠해 나간다.
지루했던 지난겨울의 흔적은 하나둘 지워져 가고, 마음속 미련 또한 서서히 잊혀 간다.
아침 안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