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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슨 Aug 31. 2023

가을밤, 그리고 너

작사 프로젝트 #3

바람이 가을을 안고 와

잠긴 창문 너머로 너를 그려

낙엽이 춤추는 거릴 걸으며

우리의 시간, 가슴에 담아


가을이 물든 하늘 아래

조용히 잠든 세상 속 너와 나

저 멀리 헤어진 그 자리

시간의 바람에도 아련히


가을이 잠들며 속삭이는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줄래?

별이 지는 이 가을밤에

향기로운 너의 이름만 부를게


처음 너와 만난 그 순간부터

가을은 우리의 시였어

이제 혼자서 읽는 페이지에

너를 덧씌우며 눈물을 적셔


가을이 물든 하늘 아래

조용히 잠든 세상 속 너와 나

저 멀리 헤어진 그 자리

시간의 바람에도 아련히


가을이 잠들며 속삭이는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줄래?

별이 지는 이 가을밤에

향기로운 너의 이름만 부를게


가을이 가고 겨울이 찾아와도

너의 흔적이 남긴 그 길위에

나 홀로 서서 추억을 주워

향기로운 너를 다시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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