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프로젝트 #3
바람이 가을을 안고 와
잠긴 창문 너머로 너를 그려
낙엽이 춤추는 거릴 걸으며
우리의 시간, 가슴에 담아
가을이 물든 하늘 아래
조용히 잠든 세상 속 너와 나
저 멀리 헤어진 그 자리
시간의 바람에도 아련히
가을이 잠들며 속삭이는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줄래?
별이 지는 이 가을밤에
향기로운 너의 이름만 부를게
처음 너와 만난 그 순간부터
가을은 우리의 시였어
이제 혼자서 읽는 페이지에
너를 덧씌우며 눈물을 적셔
가을이 물든 하늘 아래
조용히 잠든 세상 속 너와 나
저 멀리 헤어진 그 자리
시간의 바람에도 아련히
가을이 잠들며 속삭이는
내 마음의 이야기를 들어줄래?
별이 지는 이 가을밤에
향기로운 너의 이름만 부를게
가을이 가고 겨울이 찾아와도
너의 흔적이 남긴 그 길위에
나 홀로 서서 추억을 주워
향기로운 너를 다시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