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회사 X같아서 나가고 싶은데, 나가면 더 X됨

by 제이슨

출근길.


“오늘은 진짜 사직서 써야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아, 근데 월급날 며칠 안 남았네.”


점심시간엔 슬쩍 잡코리아 앱 열어보다가

오후 회의 들어가면 또 까먹는다.


이직은 어렵고, 퇴사는 무섭고,

회사는 여전히 짜증 나고.

나가고 싶은데 나가면 더 힘들 것 같고.


뭐, 우리 다 그렇다.

월급이 필요해서,

명함이 필요해서,

남들이 뭐라 할까 봐,

그냥 하루 더 버틴다.


욕하면서도 다닌다.

울컥하다가도 참고,

눈치 보다가도 웃는다.


사실 우린,

회사를 다니는 게 아니라

견디는 중이다.


그런데 그 ‘견딤’도 그냥 생긴 건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아침, 똑같은 마음으로

회사에 간다.


바로, 이런 마음.

회사 X같아서 나가고 싶은데 나가면 더 X될 거 같은 마음.



회사 X같아서 나가고 싶은데, 나가면 더 X됨.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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