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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후 Oct 10. 2023

내가 미국 생활을 하면서 멘토가 된 이유

부담 없이 저에게 물어보세요!

거두절미하고 미국 유학 생활에서 멘토가 필요하다면 나를 찾아오면 된다. 나 또한 모든 걸 알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장기 유학 생활을 거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다 보니, 물어보기 애매한 사소한 것부터 어려운 일까지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자면, 감옥에 있는 친구를 데리러 가는 법이나 새벽에 총을 겨눈 갱에게 대처하는 법 등이 있다. 


실제로 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데이터 사이언스, 개발자, 또는 미국 대학원 등과 관련된 정보를 "브로"라고 부르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내가 아는 선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 가끔은 사소한 것까지 물어보시거나, 진짜 실질적 프로젝트 개발 협업이 필요한 것을 질문으로 요청하시는 경우가 생기다 보니, 블로그에서는 특정 상담을 "유료"라고 작성해 두었지만, 사실상 돈을 받지 않고 무료로 도움을 드리고 있다. (이건 비밀입니다!) 최근에도 유료 상담을 진행하고 싶다고 연락 주신 브로가 계셨지만 사실 무료라고 이야기를 해드렸다. 이 외에도 나는 내 전공에서 박사생 멘토로써 활동하고 있는데, 새로운 대학원생들의 멘토가 되어 도움을 주고 같이 연구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이야기를 나누며 공동 연구를 하기도 한다.


솔직히 내가 거창한 "멘토"라는 단어를 써야 할지는 의문스럽지만 아무튼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은 이유는 내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미국 유학생에 대한 정보가 꽤 많아졌지만 내가 다루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적은 편이다. 특히 "미국 유학을 하고 나서의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대한 정보는 찾기가 어렵다. 블로그들을 통해서 문의를 해주시는 50% 정도가 방향성에 대해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를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돈을 지불해서라도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고 싶겠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가 않다. 다만 내가 한 가지 챙겨간 것이 매번 있는데, 바로 인적 네트워크, 바로 인맥이다. 어쩌다 보니 서로 고민을 들어주고 도움을 주고받다 보니, 어느샌가 내 분야에서 인맥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멘토라고 불리는 나지만, 사실상 내가 도움을 더 많이 받을 때도 있고 나보다 뛰어난 분들께서 먼저 연락을 주시곤 한다.


나머지 50%는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들이다. 아무리 유학에 대한 정보가 많다고 할지라도 구체적으로 특정 전공의 특정 분야에 대한 정보는 찾기가 어렵다. 그렇다 보니 나와 비슷한 케이스이거나 전공이 비슷할 경우 질문을 해주시는 브로들이 계신다. 나 또한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즐겁고 나로 하여금 큰 도움이 되었다고 연락이 오면 보람을 느끼고 감사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블로그의 광고 배너 수입을 토대로 카카오 같이 가치에 매달 기부를 하려고 했지만 나의 역량 부족으로 매달 기부는 어렵다. 앞으로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해서 매달 카카오 같이 가치를 할 수 있는 게 나의 작은 목표이고 사이드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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