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몽당연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ainon Jul 07. 2021

두릅나무 꽃 피려 할 때

늦은 장마 살짝 틈새로

두근두근 조심스레

피어날까 망설임


언제 쏟아질지 모를 후드득

빗방울에 놀라 수줍게

혹여 도로 숨어버릴까 봐


언니 두릅 잎 고운 마음

은빛 햇살 머금은

초록 우산 펼쳤다.


매거진의 이전글 할슈타트(Hallstatt)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