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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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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May 08. 2021

사.사.사.

.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잠,

그 속에서 잠깐 꾸는 꿈.


꿈은

넷을 버릴 때

멈춘다.


사() 사(捨) 사(死)


<소유>의 소멸.

<관계>의 소멸.

<기억>의 소멸.

그리고,


셋이 자라난 밭,

<자아>

불가역적 소진(消盡).


산다는 건,

관계 속 소유를 기억하는

자아의 꿈. 아주 잠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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