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사.

by rainon 김승진

.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잠,

그 속에서 잠깐 꾸는 꿈.


꿈은

넷을 버릴 때

멈춘다.


사(四) 사(捨) 사(死)


<소유>의 소멸.

<관계>의 소멸.

<기억>의 소멸.

그리고,


그 셋이 자라난 밭,

<자아>의

불가역적 소진(消盡).


산다는 건,

관계 속 소유를 기억하는

자아의 꿈. 아주 잠시의

.

매거진의 이전글차가운 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