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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May 19. 2023

1-25

둘 중 하나지

산다는 건


담이거나

덤이거나


담일지도 몰라


시간도 공간도 없이 자유롭다가 불쑥

세상에 던져진 널 가두는

담장이


답답하다면


가만히 눈 감는다


허물어 버린다


담장을


사라진 담 위로 떠오른 달

처럼


시간도 공간도 초연해진 네게


이제


삶은 그냥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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