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소통과 힐링의 시」신인상 공모전 수상작
감히 다가가 닿을 수는 없었어도
이렇게 가까이서
바라만 보는 것만으로, 이
좁은 가슴 터지도록 벅차올랐다
바람결에 같이 춤추며 즐거웠고
서로를 깨우며 맞던 찬란한 새벽, 그 모든
이슬과 햇살, 눈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너와 함께면 마음 환하고 따스해져
내 삶 너머에 있다는 그
한겨울도 버틸 것 같았는데
맑고 상냥한 저 새소리
거기에 담아 네게 건넬 시 한 자락
나 아직 못다 썼는데
밤 소나기
세찬 빗방울에
훌쩍 떠나간
내 짝사랑아
이 내 눈물 마를 무렵
너 진 자리에 맺힐 열매
내 푸른 숨결로 감싸 지켜줄게